넷플릭스 더 리쿠르트 시즌 3 취소
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미국 드라마 추천 더 리쿠르트 시즌 3 취소
어쩌다 보니 시즌 1 은 물론 시즌 2 까지 다 보게 된 나란 인간.
사실 시즌 1 도 어마무시하게 재미있었던 것도 사실 아니었다. 의외로 시청시간이 어마무시하게 잘 나와서 시즌 2까지 나오게 된 건데 시즌 1 의 마무리가 허접하긴 했어서 시즌 2 가 나와야지만 했었다. 넷플릭스의 아들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노아 센티네오가 주연을 맡아 매력을 보여주긴 했는데 아무래도 청소년 시절에 인기를 얻었다고는 해도 어른이 된 노아의 지저분한 모습은 아무리 팬이라고 해도 좀 적응이 안 되긴 하더라.
게다가 시즌 2 는 역시나 시즌 1 과 마찬가지로 크게 재미는 없었고 이야기도 허술해서 욕도 많이 먹긴 했다. 다행히 이번에는 한국이 배경으로 나와서 그나마 보긴 한 건데 아쉽게도 드라마의 재미를 끌어 올리지는 못 했다. 그리고 이는 바로 시청 시간에 반영되었다. 첫 출발도 안 좋은 편이었는데 이후 추이는 더 안 좋다. 보통 넷플릭스는 4주간의 시청 시간 추이를 보고 차기 시즌을 결정하고는 하는데 돈이 안 되면 바로 칼같이 자르는 게 넷플릭스의 특징이다.
이와 비슷한 드라마 나이트 에이전트는 그래도 시즌 3 가 이미 결정이 나긴 했는데 이 드라마 역시 시즌 2의 시청률이 실망스러운 수준이어서 시즌 3 가 초대박이 나지 않는 이상 시즌 3 에서 마무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. 이런 첩보 드라마를 재미있게 만드는 게 참 어려운 거 같기도 하고 냉정히 말해 노아 센티네오는 이런 장르에 그다지 잘 어울리지도 않는다. 게다가 연기를 아주 잘 하는 것도 아니어서 성인 배우로 도약하려면 어느 정도 이미지 변신이 필요해 보인다.
젊은 시절이야 매력과 외모로 어느 정도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성인이 되면 무조건 연기력와 카리스마로 승부를 봐야 한다. 그런 의미에서 노아 센티네오 역시 무수히 많은 할리우드 청소년 배우들처럼 먼지처럼 살아질 확률도 있어 보인다.
시즌 2 까지 나름 재미나게 봐서 아쉽긴 하지만 시청 시간이나 완성도를 보면 당연한 결과이긴 해서 그다지 놀랍지는 않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