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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제작비

OTT 보는 남자 2025. 3. 8. 11:18

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제작비 정보 

생각보다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듯해 보이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알고 보니 세트장을 거의 다 새롭게 만들어서 그렇게 된 거 같다. 게다가 16부작인 데다가 배우 라인업도 만만치 않아서 이 정도 제작비가 들어간 게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. 게다가 공개 이후 작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서 궁금하긴 하다. 아직 보진 않았으나 조만간 볼 생각이다. 

 

드라마 제작비는 총 600억원 정도라고 한다. 

 

16부작임을 감안하면 한 편당 37억 정도가 들어갓다고 보면 된다. 생각보다 규모가 큰 드라마여서 놀라웠고 이로 인해 제작비가 치솟은 것도 이해가 간다. 배우들이 워낙에 많이 나오는 대서사시같은 드라마인데 정말이지 넷플릭스 자본이 안 들어 갔다면 애초에 만들어지기 힘든 드라마였을 테다. 국내 제작사나 방송사에서 이 정도 제작비로 드라마를 만드는 건 요즘 더 힘들기 때문이다. 

다른 드라마 제작비를 보면 거의 다 OTT 작품이거나 아니면 OTT에 납품을 결국 하게 되는 드라마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아무래도 글로벌 자본이 없으면 자본력을 그 정도로 투입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어서 이해가 가기는 한다. 가볍게 국내 드라마 제작비를 한 번 알아보면 신기한 지점이 많은데 모든 드라마가 다 성공한 건 아니라는 점이다. 

 

- 오징어 게임 시즌 2 최소 1000원 이상 

- 경성 크리처 700억 

- 무빙 650억

- 눈물의 여왕 560억 

- 아스달 연대기 540억 

- 별들에게 물어봐 500억

- 미스터 선샤인 430억 

 

오징어 게임 시즌 2 는 사실상 미국에서 자본을 어마무시하게 들인 터라 이해를 한다 치는데 경성 크리처가 700억이나 들어간 건 넷플릭스가 감이 없다는 걸 증명하는 거 아닐까 싶다. 그러나 출연진과 작가 라인업만 보면 넷플릭스가 돈을 투자한 게 이해가 가기도 한다. 나도 이 조합으로 이렇게까지 망할 거라고 생각은 안 했는데 드라마의 성공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 거 같다. 

 

최근에는 별들에게 물어봐가 역대급으로 망해서 난리인데 TVN은 눈물의 여왕을 제하고는 거대 제작비 투입해서 제대로 성공한 드라마가 거의 없는 거 같기도 하다. 눈물의 여왕이나 미스터 선샤인도 사실 작가 파워로 이 정도로까지 올라온 거라 드라마에서 작가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금 알게 되었다. 

 

그래도 나는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이야기가 핵심이라고 생각해서 제작비 보다는 좋은 이야기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는 게 더 장기적으로는 한국 드라마가 오래 살아 남는 길이라고 생각한다.